이흥재 기자 : 실로암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센터장 이정원, 이하 실로암)가 오는 12월 11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에서 '함께 나누는 2024, 동행하는 2025'을 주제로 성과공유회를 진행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11개의 학습지원센터의 각 센터 사업을 공유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통해 종사자 간 네트워크 강화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시는 복권기금으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11개의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시청각장애인의 학업과 취업, 일상생활에서 전문직무분야에 필요한 학습과 정보접근을 지원하는 전국 유일의 사업으로 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실로암, 노원, 성북, 하상, 한국시각), 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서울청각, 소리샘, 청음), 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실로암시청각, 헬렌켈러), 시각발달장애인학습지원센터(설리번) 등 총 4개의 장애유형별 센터가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총 11개의 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모두가 참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실로암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이정원 센터장의 학습지원센터 소개와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 손인호 과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각 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11곳의 성과발표와 시청각장애인계 전문가 패널(세종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오윤진 교수, 한경국립대학교 한국수어교육전공 원성옥 교수)로 구성된 토론 '학습지원센터, 오늘과 내일을 이야기하다'로 진행된다.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실로암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도서문화팀(☎02-880-0670~4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실로암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의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의 방향성을 세워나가고, 센터들 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바탕으로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 발달을 함께 모색, 더 나은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2000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시각장애인 특화 학습지원 전문센터로서 점자도서, 전자도서, 녹음도서, 촉각도서 등 다양한 대체도서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의 학습권 보장과 정보 격차 해소 등 체계적인 맞춤형 복지사업을 실시, 나아가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사회 인식 변화를 도모하여 시각장애인의 복지와 자립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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